지난 7월말부터 태양에 흑점이 사라졌습니다.

원래 흑점이라고 하는게 많기도하고 적기도하고, 극대기와 극소기가 구분되기는 하지만 금번처럼 지속적으로 한달째 흑점이 없는것은 거의 100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흑점이 극대기였던 2003년과 올해의 태양 표면 촬영사진>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흑점이 많아졌다가 줄어들었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2003년과 다음 극대기인 2014년 사이인 올해에 흑점이 감소할 것을 많은 천문학자들이 예측하긴 하였으나 금번처럼 아무런 흑점도 없는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과거15세기와 17세기에도 흑점이 장기간 사라진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유럽에서는 기온이 5도가 떨어지고 큰 가뭄이 들었다고 하며 그기간에 조선왕조실록엔 가뭄이 지속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송암천문대(http://www.starsvalley.com) 에서는 지속적인 태양관측을 통해서 태양활동의 변화를 관찰하고 특이사항의 동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첨부 : 2003년 태양흑점의 극대기때의 가시광 영역의 확대촬영 모습

2003년 극대기때의 태양흑점 모습. 각각이 지구보다 15배이상 큰 흑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