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별빛은 그 별의 과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유를 카메라로 예로 들면
카메라 = 빛, 필름 = 사물의 모습
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그 카메라를 들고 사진관에 갑니다. 사진관에서 인화한 사진을 여러분이 볼 때 그 사진은 이미 현재의 모습이 아니겠죠? 여러분이 밤하늘에 보는 별빛이 항상 과거의 모습인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별의 모습을 담은 빛을 지구에 있는 우리가 보려면 오랜 시간동안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1광년이라 하고, 빛은 1초에 30만 km를 이동하는데, 북극성은 지구와 800광년 떨어져있으므로 우리에게 닿는 북극성의 별빛은 800년 전의 별빛이 되게 됩니다.
반대로 북극성에서 우리 지구를 본다면 우리 지구의 모습은 800년 전의 모습이 되는 것이죠.
무한한 우리 우주에서는 모든 별들이 서로 과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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