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의 탄생 배경과 역사
별자리는 기하학이나 물리학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천구상에 천체의 위치를 기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별무리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아득히 먼 옛날부터 행하여졌는데 비록 민족과 지방에 따라 그 모양과 이름에 차이가 있으나 서양의 별자리는 적어도 기원전 3000년 이전에 유프라테스 계곡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별자리는 그리스, 로마인들에게 전승되었고 각 별자리에 자신들의 신화나 전설 속에 나오는 영웅, 용사, 동물 등의 이름을 붙였다. 기원전 3세기에 시인 아라투스의 저서 ‘피이노메나’에서 44개의 별자리 목록을 소개하였고 고대 그리스에도 48개의 별자리가 있었는데 프톨레미의 저서 ‘알마게스트’에는 이것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중세기로 접어들면서 별자리를 성도에 나타내려는 시도가 독일의 천문학자이나 수학자인 페터 아피안에 의해 처음으로 행해졌다. 그는 1536년 북쪽 하늘의 별자리 성도를 평면구에 그려 넣었고 프톨레미의 48개 별자리 뿐 아니라 추가로 머리털 자리, 사냥개 자리를 첨가했고 후에 티코브라헤와 요하네스 헤벨리우스에 의해 이 두 별자리는 정확히 정해졌다. 그 후로 별자리는 88개(황도 12개, 북반고 28개, 남반구 48개)이며 옛날 사람들에 의한 별자리는 경계가 확실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에 대한 혼란을 없애고자 1930년 국제 천문 연맹은 가능한 옛 관습을 존중하면서 1875년의 춘분점을 기준으로 적경과 적위를 매겨 새로운 별자리의 경계선을 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67개의 별자리가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