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사란 주기적으로 맥발이 치듯이 신호(펄스)를 내보내는 천체라는 뜻으로, 그 전파신호가 전파 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을때 그렇게 이름 붙여 졌습니다.
펄사는 1967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전파천문대에서 휴이시 교수의 대학원생인 벨이 하늘의 한구석에서 매우 규칙적으로 전파를 내고 있는 천체를 발견한 것이 처음입니다. 이 전파는 불과 1.34초라는 빠른 속도로 규칙적인 전파의 점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새로운 몇개의 펄사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너무도 규칙적인 주기 신호를 발했던 탓에 아마도 우주인이 보내는 통신신호인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설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 펄사의 정체를 파헤지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듬해인 1968년에 발겨된 '게 펄사'입니다. 게 펄사는 주기0.033초라는 대단히 파른 주기로 전파 펄스를 발하고 있는데, 초신성의 잔해인 황소자리의 게성운 중심에 있으며, 이 게 펄사 자체가 1054년에 초신성 폴발을 일으킨 별이었던것 입니다. 이별은 가시광으로보더라도 전파와 같은 주기의 펄스로 점멸을 반복 하고 있다는 것도 관측되었습니다.
그후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펄사는 중성자별이라 것이 밝혀졌습니다.'중성자 별'이란 별 전체가 소립자인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는 별을 말하는 것으로 지름10km 정도의 크기인데, 거의 태양과 같은 정도의 질량을 갖고 있는 별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 밀도가 대단히 커서 물의 100조배다 되는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중성자 별이 어떻게 해서 전파나 빛의 펄스를 내는 것일까요? 중성자별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자전하고 있습니다. 그때 중성자별의 강한 자장의 극으로부터 전파나 빛을 방출하는 것입니다. 중성자멸의 자극이 지구 방향을 향할때마다 밝게 빛나는 펄스 상의 전파나 빛이 보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