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오래전부터 인류는 매년 일정한 시기에 하늘의 특정 지점으로부터 발산되는 유성의 소나기를 목격했었다. 유성우라 불리는 이 운석소나기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의 대기에 진입하는 우주 찌꺼기의 작은 조각들에 의해 발생되었다.
주기 혜성이 태양계 내부를 여행할 때,이 혜성은 엄청난 양의 작은 조각들을 그 궤적에 남기고, 이 남겨진 조각들은 유성띠를 형성하게 된다. 지구의 궤도와 혜성의 궤도가 만나게 될 때, 지구는 매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며칠에 걸쳐 이 운석띠를 지나게 된다. 이 때 유성우가 생기게 된다. 잘 알려진 유성우를 만드는 혜성은 현재까지 모두 확인되었다.유성우로 보이는것들은 대부분 모래알갱이보다 작은 입자에 의한 것이다.이처럼 유성우는 매우 작은 입자들이 지구의 대기와 부딪혀서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성우 기간동안에 유성은 거의 지상에 떨어지지 않는다.
유성우를 만드는 작은 입자들은 일정한 속도로 수평경로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유성우들은 하늘에서 한 점으로부터 복사(radiation)되는것처럼 보인다. 이를 복사점이라 하는데, 이 복사점은 원근화법에 의한 것이다. 원근화법의 좋은 예는 기차의 레일이다. 기차의 레일위에서 시선을 레일을 따라 계속가면 먼 곳에 있는 레일은 한 점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지구와 같이 투명한 대기를 가지는 태양계 내의 다른 행성들에서도 유성우가 일어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성에서도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구에서 보는 것과는 약간 다를것으로 예상된다.
사자자리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우는 템펠-터틀(Tempel-Tuttle) 혜성과 관련된 유성우이다.
이 유성우는 매년 11월 17일에 볼 수 있으며, 이 때 지구가 사자자리 유성띠를 지나가는 때이기도 하다. 이 유성띠는 유성인 고체입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템펠-터틀 혜성에 의해 만들어진것이다.
이 입자들은 대부분 미립자 형태이며, 지구대기와 부딪힐 때 빛줄기를 만들며 타게 된다. 이 입자들이 지구대기에 부딪힐 때 속도는 약 71km/s이다. '사자자리 유성우'라고 불리게 된 것은 유성우의 복사점이 사자자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유성우가 사자자리에서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유성우는 굉장한 광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는 유성우이기도 하다.
매년 유성우가 멋진 광경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 주기가 약 33년인 템펠-터틀 혜성에 의해, 약 33년을 주기로 매년 광경이 멋지게 변해간다.
유성우가 최고조에 이르는 해에는 시간당 수천개의 유성을 볼 수 있다.사자자리 유성우 가운데 주목할 만한 해는 1698, 1799, 1832, 1833, 1866, 1966, 1999, 2001 그리고 2002이다.
유성우가 매우 많이 떨어질 때는, 꼭 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이 입자들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을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유성우를 보기 위한 정확한 시간과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의 개수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