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이란 두 개 이상의 별이 아주 가까이 있어 맨눈으로 볼 때는 하나로 보이는 별을 말합니다. 여러 개가 모여 있으면 ‘다중성’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중성을 구성하고 있는 별 중에서 밝은 것을 ‘주성(主星)’이라 하고, 상대적으로 어두운 별을 ‘동반성(同伴星)’ 또는 ‘반성(伴星)’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이중성은 실제로 가까이 있으면서 상호 작용을 하며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이중성에는 ‘광학적 이중성’과 ‘연성(連星)’이 있습니다. 광학적 이중성은 실제로는 가깝게 있지 않은 두 별이, 단지 같은 시선 방향에 놓여 있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중성을 말합니다. 연성은 두 별이 물리적인 상호 작용을 하며 실제로도 가까이 있는 이중성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중성은 연성을 말합니다.
연성은 안시 연성(망원경으로 보면 두 개의 별로 분해되어 보임), 분광 연성(망원경으로 관측을 불가능하지만 스펙트럼을 찍오 보면 알 수 있음), 식 연성(두 별이 서로 가리게 되는 ‘식(蝕)’을 일으켜 별의 겉보기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함)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