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의 정의
일식은 달이 그 궤도운동 중에 태양과 지구의 사이에 놓여,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이 될 때 발생하는 천문현상이다.
일식의 관측
일식을 관측할 때는 부분일식일때라도 적절한 안전장비 없이 태양을 직접 쳐다봐서는 안된다. 태양을 직접 쳐다볼 경우 망막에 손상을 입거나 시력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태양을 직접 쳐다봐도 괜찮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지만,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맨눈에 아주 유해한 빛이 계속 방출될 뿐만아니라 태양을 가리는 식효과(eclipse's effect) 때문에 절대 맨눈으로 태양을 직접 쳐다봐서는 안되며, 특히 아무런 안전방비없이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개기일식현상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맨눈이나 쌍안경 또는 망원경과 같은 광학기기를 사용해서 관측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개기일식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태양의 광구(photosphere, 태양표면)가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져버리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부분일식현상이 일어날때 뿐만아니라 달에 의해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태양의 광구부분이 은색으로 빛날 때 태양을 바라보는 것이다.
태양의 광구부분이 은색으로 빛날때는 금환식일때를 말한다.
어떤 형태의 일식현상이든지 가장 안전하게 관측하는 방법은 간접적인 투영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투영방법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의 대물렌즈 부분에 약 1mm정도의 구멍을 뚫은 종이로 막고, 이를 통해 나오는 빛을 접안렌즈에서 흰종이에 투영하여 관측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과자봉지나 CDROM디스크등을 눈에 대고 일식을 관측해도 된다는 말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태양의 빛을 많이 감소시켜주기는 하지만, 망막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은 막지못한다. 선글라스 역시 일식현상을 관측하는 동안 유해한 빛을 충분히 막아주지 못하므로, 일식을 관측하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
일식을 직접 관측하기 위한 안전장비를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20초이상 쳐다보지 말아야 하며,
한 번 관측한 뒤에는 최소한 30초간의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약간은 모순된 말일지 모르지만, 일식을 관측함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즉 개기일식 바로 직전이다.
태양 표면의 약 95%가 달에 의해 가려지면 관측자의 눈에 도달하는 태양 빛의 양은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눈에 도달하는 빛이 줄어들면 눈동자는 확장되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게 된다.
달에 의해 다 가려지지 않은 태양빛은 여전히 눈에 유해한 빛을 발하게 된다.
개기일식 현상이 지나고 태양빛이 서서히 많이 질 때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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